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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생 '좋으니까 결혼할래', 조혼풍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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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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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 대학생 사이에 법정혼인연령 이전에 결혼하는 이른바 조혼(早婚)이 증가하고 있다고 추톈두스바오(楚天都市報)가 2일 전했다.

중국 혼인법상 합법적인 결혼연령은 남성 만 22세, 여성은 만 20세 이후로 최근 들어 법정혼인연령 이전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른바 '어린학생 부부' 증가하고 있다는 것. 법적으로 부부는 아니지만 좋아하는 감정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상관없다는 가치관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관련 전문가들은 이같은 조혼현상에 대해 "비록 당장은 좋은 감정을 갖고 있겠지만 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은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때 권익을 보호받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리스크가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성급한 결혼이 이혼률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2003년 이후 합의이혼일 경우 행정당국에 신고만 하면 쉽게 이혼이 성립돼 이혼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경우 전년대비 7.3% 증가한 287만4000쌍이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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