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상바오(山東商報)는 우한(武漢)대학교 천원신(陳文新) 고대문학교수의 가설을 인용해 공자가 여성을 ‘소인배’로 취급했던 것은 외모로 인한 실연과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이었을지 모른다고 23일 보도했다.
천교수는 공자관련 일부 서적에서 공자의 외모를 ‘ 흰자가 크고 눈동자가 작으며 콧구멍이 뒤집어졌다. 머리 가운데가 살짝 꺼진 듯한 얼굴형으로 키도 작았다’고 묘사하고 있어 공자의 외모가 준수하지 않았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외모로 인해 여성들에게 거절당하거나 웃음거리가 됐을수 있으며 이때문에 일종의 여성 콤플렉스를 갖게 됐을지 모른다는 것.
게다가 유교 5경 중 하나인 예기(禮記)에서 공자의 문하생이 공자의 아들에게 ‘일전에 집나간 어머니를 위해 장례를 치를 것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와 당시 공자가 아내를 쫓아내 이혼생활을 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공자는 대의와 학문수양을 중시한 만큼 가정에는 소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부모를 모시고 자식을 양육하는 모든 일이 아내의 몫이었고 결국 아내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며 그를 원망했을 것이라는 것. 천 교수는 공자가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7가지 죄악'(칠거지악)으로 '시부모를 잘 섬기지 못하는 것', '아들을 낳지 못하는 것', '간통', '질투', '유전병', '말이 많은 것', '도둑질'을 꼽은 것 역시 이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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