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실연때문에 여성에 편견, 실연과 결혼실패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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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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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유가의 시조 공자가 여성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은 실연의 아픔과 문제있는 결혼생활 때문이었다는 가설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중국 산둥상바오(山東商報)는 우한(武漢)대학교 천원신(陳文新) 고대문학교수의 가설을 인용해 공자가 여성을 ‘소인배’로 취급했던 것은 외모로 인한 실연과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이었을지 모른다고 23일 보도했다.

천교수는 공자관련 일부 서적에서 공자의 외모를 ‘ 흰자가 크고 눈동자가 작으며 콧구멍이 뒤집어졌다. 머리 가운데가 살짝 꺼진 듯한 얼굴형으로 키도 작았다’고 묘사하고 있어 공자의 외모가 준수하지 않았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외모로 인해 여성들에게 거절당하거나 웃음거리가 됐을수 있으며 이때문에 일종의 여성 콤플렉스를 갖게 됐을지 모른다는 것.

게다가 유교 5경 중 하나인 예기(禮記)에서 공자의 문하생이 공자의 아들에게 ‘일전에 집나간 어머니를 위해 장례를 치를 것이냐’고 묻는 장면이 나와 당시 공자가 아내를 쫓아내 이혼생활을 했음을 추정해볼 수 있다.

공자는 대의와 학문수양을 중시한 만큼 가정에는 소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부모를 모시고 자식을 양육하는 모든 일이 아내의 몫이었고 결국 아내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며 그를 원망했을 것이라는 것. 천 교수는 공자가 '아내를 내쫓을 수 있는 7가지 죄악'(칠거지악)으로 '시부모를 잘 섬기지 못하는 것', '아들을 낳지 못하는 것', '간통', '질투', '유전병', '말이 많은 것', '도둑질'을 꼽은 것 역시 이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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