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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제조공장 팍스콘 파업, 공급일정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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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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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애플의 아이폰5 조립을 맡은 중국 팍스콘 공장이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제품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외신은 6일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차이나 레이버 와치(China Labor Watch)’를 인용해 팍스콘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전자제품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파업 참가 인원은 3000∼4000명이며, 파업 이유는 근로 조건과 과도한 품질관리 압박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업체 고용 인원은 120여만명에 달한다.

한국은 아이폰5의 지난달 19일 일찌감치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해 이르면 이달 초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5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업 사태로 아이폰5 국내 출시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지난달 21일 미국, 호주 등 세계 9개국 출시부터 첫 사흘간 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 판매량보다는 100만∼200만대 적었는데 이는 제품 공급 물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었다.

아이폰5의 물량 부족이 심화돼 출시 초반 바람몰이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애플은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그만큼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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