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단, 20년 후 서울 밑그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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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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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2030 서울플랜' 제안서 전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각계 각층의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20년 후의 서울 밑그림을 제안한다.

서울시는 8일 2030 서울플랜 시민참여단이 20년 후 바람직한 서울의 미래상으로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도시’를 제시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는 미래 서울에 대해 '인간과 동식물을 모두 존중하는 행복한 도시', '사람을 존중하며 상호 소통하고 배려하는 도시',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민참여단은 이 같은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한 7가지 핵심 이슈도 선정했다.

이들은 핵심 이슈 가운데 인성 교육, 교육비 부담 절감, 다양한 시민교육프로그램 등 교육분야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청소년·어린이·어르신과 같은 약자를 배려한 맞춤형 복지시스템 구축 등 복지분야와, 청년·어르신의 생산적 일자리 창출, 창의적 소기업 육성을 장려하는 지원책 등 일자리분야도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마련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6월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23명)을 구성, 계획수립 추진체계를 확정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일반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비전과 핵심이슈를 도출하기 위해 100명으로 된 서울플랜 시민참여단과 청소년 참여단을 꾸렸다.

시는 1단계로 미래 서울의 비전과 핵심 이슈를 선정한 만큼 2단계로 10월 안에 시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하는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추진위 분과 활동을 통해 전체 계획안을 수립하고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2030 서울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도시기본계획은 전문가와 관의 주도로 수립해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제시됐으나, 수요자인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밑그림을 그렸다는 점에서 시민참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시정에 있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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