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범기 KAIST 교수 |
연구팀은 자연 상태의 물질에는 없는 특성을 갖도록 고안된 메타물질과 그래핀을 접목해 그래핀 메타물질을 만들면 투과되는 빛의 세기와 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등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로 이뤄진 흑연(graphite)의 표면층을 한 겹만 살짝 떼어낸 단일층 물질로, 전류 전도성, 열 전도성, 기계적 강도 등이 뛰어난 신소재다.
이 소재는 광학적 투과도가 약 97% 이상으로 매우 높아 ‘투명 전극’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점쳐져 왔으나, 빛의 흡수와 투과를 조절하기 쉽지 않아 광소자 개발에 응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민 교수는 “나노미터 수준보다 얇은 두께에서 빛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손톱보다 작은 초소형 광변조기나 광메모리 소자를 개발할 가능성을 열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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