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블(driveable) 파4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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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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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대회 열리는 블루헤런GC 14번홀 252야드로 셋업…간판 선수들 그린 직접 노려 버디 '볼거리'

길이 230m의 파4홀로 셋업된 블루헤런GC 14번홀 이미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파4홀이지만 길이는 252야드(약 230m). 제13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루헤런GC 14번홀 얘기다.

주최측에서는 이 홀 티잉그라운드를 당겨 짧게 셋업했다. 자신있는 선수들은 그린을 직접 공략해 버디나 이글을 잡으라는 의도다. 물론 갤러리들에게 ‘볼 거리’를 주려는 뜻도 있다.

그늘집 다음 홀인 이 홀은 페어웨이 좌우가 워터해저드이면서 약간 왼쪽으로 굽어졌다.

국내 여자프로골프가운데 드라이버샷 거리가 250야드를 넘는 선수는 약 30명. 그들을 포함, 미국·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그린을 직접 공략했다.

김하늘 전미정은 ‘1온’에 성공해 버디를 기록했다. 김자영과 서희경은 티샷이 그린 왼편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을 붙여 버디를 낚았다. 그 밖에도 김유리 김현지 장하나 허윤경 양수진 김세영 김초희 홍슬기 등 10여명의 선수들이 버디 대열에 동참했다. 이글은 김보배 단 한 명이었다.

미국PGA투어에서도 18개홀 가운데 짧은 파4홀 하나정도는 셋업하는 추세다. 이른바 ‘드라이버블(driveable) 파4’다. 미국 캘리포이나주 리비에라CC 10번홀이 대표적이다.

국내 대회의 시도는 신선하다. 다만, 앞 조 선수들이 홀아웃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로인해 그러잖아도 느린 플레이가 지체되는 현상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편 첫날 투어 2년차 김유리는 3언더파 69타로 1위에 나섰다. 홍진주 윤슬아 홍진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1위 김자영은 1언더파 71타로 이보미 서희경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선두와 2타차다. 상금랭킹 3위 허윤경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4위, 상금랭킹 4위 양수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8위, 상금랭킹 2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김하늘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105명의 출전자 가운데 첫 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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