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공시 오류로 전체 은행권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 직원의 실수로 지난 달 코픽스가 정상보다 높게 공시됐다. 하지만 코픽스 산출자료를 제공하는 9개 은행과 은행연합회가 맺은 협약 탓에 수정 공시가 늦어진 바 있다.
그는 “수많은 고객이 활용하는 코픽스 등 대출 기준금리는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보호가 더욱 중요한 가치”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코픽스 신뢰성을 높일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가계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주택담보대출 상환 문제는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먼저 대응하되, 앞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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