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대학생들의 SNS 이용에 대한 결과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835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시간에 대한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가 SNS를 그만두려고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두려고 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 노출'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 허비'와 '흥미가 떨어져서'가 뒤를 이었다.
또한 대학생들의 일일 평균 SNS 사용시간은 41분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8%는 하루 30분 미만의 시간동안 SNS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주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했다.
학년별로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가 활발한 저학년들(49.5분)이 취업과 학업에 부담이 더 큰 고학년들(35분)보다 사용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박진수 수석연구원은 "SNS가 대학생들에게는 주변 지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필수도구로 자리잡았다"면서 "그러나 SNS를 통해 각별한 관계를 만들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보다는 단순한 인맥의 확대나 가볍고 단편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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