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S2·에이스(Ace)와 갤럭시탭 7.0·10.1이 자사의 멀티터치(EP ‘948)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 애플의 멀티터치 기술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멀티터치는 터치 화면이 2개 이상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해 화면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헤이그 법원은 지난해 8월 애플이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에서도 이 특허를 삼성이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당사 제품이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네덜란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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