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자녀가 검찰에 소환되거나 기소된 사례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시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시형씨를 상대로 부지를 구입한 자금을 조달한 과정과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79)에게 6억원을 빌리면서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으로 6억원을 직접 받은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시형씨에 대한 조사를 가급적 한차례로 끝내겠다는 계획을 잡고 있어 조사시간은 상당히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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