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력 반도체 개발 본격화..반도체 장비·재료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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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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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방향' 발표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국내 수요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 개발이 본격화되고, 450mm 웨이퍼 시대에 대비한 대구경 장비의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착수된다.

또 판교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팹리스-파운드리-수요기업간‘공생적 생태계형 과제’가 확대되고, 팹리스·장비기업의 높은 내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국내 전력 반도체 시장은 2조 7000억원 규모다. 팹리스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며,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 제조 전문기업을 말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저녁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 5회 반도체의 날' 기념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지경부 윤상직 제1차관, 민주당 노영민 의원, 한국반도체협회 권오철 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IT 융합의 핵심으로서 부가가치가 높고 시장규모가 큰 시스템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태양광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장비·재료 산업을 향후 반도체 분야 육성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 환경 아래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팹리스 및 장비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반도체 최강국으로 도약해나가겠다고 의지다.

윤상직 1차관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수요가 모바일 분야로 빠르게 전환되고, 애플 등 시스템 업체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등 세계 반도체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메모리에 비해 시장규모가 5배나 큰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공생적 반도체 산업 생태계 형성과 고급인력 양성에 정책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팹리스 업계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실리콘웍스의 한대근 대표이사 등 28명의 반도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또한, 창업초기 유망 반도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스타팹리스’ 대상 5개 기업에 대해 ‘스타팹리스 기업 지정서’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반도체협회는 산업발전 유공자들에게 협회장상 15점을,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삼성전자 이윤우 고문에게는 ‘자랑스런 반도체인 특별 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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