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01분, 지상에서 발사체 내부 헬륨 탱크로 헬륨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탱크 내부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발사대 현장 확인 결과, 발사체 하부 연료공급라인 연결포트(CD-2) 상부에 설치된 분리면(이륙과 동시에 파이로 장치에 의해 분리)의 기밀유지용 실(seal)이 파손됐다.
장착된 실은 헬륨가스 공급 이전에 수행된 기밀시험에서 문제가 없었으나, 발사체 내부 헬륨탱크로 헬륨 가스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분리면의 실이 공급압력(220 bar)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파손된 실은 작업 여건상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만 교체·점검이 가능함에 따라 발사체는 조립동으로 곧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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