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누구나 살기 좋은, 글로벌 인천'이란 도시미래상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류도시 ▲미래를 위한 저비용, 고효율 녹색도시 ▲모두를 위한 보편적 복지도시 ▲도시재생을 통한 창조적 문화도시 등 추진 목표와 16대 전략을 구체화시켰다.
인구지표는 2015년 295만명, 2020년 310만명, 2025년 340만명으로 조정됐다. 자연·사회적 증가분을 고려한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현재 2.65명에서 2.50명으로 재설정하고, 고용율 59.4%→65.5%, 대중교통분담율 52.3%→65.0%, 1인당 공원조성면적 5.4㎡→17.6㎡, 4년제 대학 9개소→15개소 등으로 각각 변경했다.
토지이용은 시가화예정용지의 개발사업이 줄어듦어 따라 기존 144.5㎢에서 19.1㎢ 준 반면 보전용지는 총 1025.9㎢로 66.7㎢가 늘어났다. 또 계양산의 산림휴양공원 및 역사·용현공원 등이 새로 만들어져 휴식과 여가 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 6부도심을 3주핵(동인천, 구월, 부평) 4부핵(송도, 영종, 청라, 검단) 6발전축으로 바꿨다. 단핵도시에서 다핵도시화로의 재편을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광역교통망은 남북 3축, 동서 4축의 기존골격을 유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인천~충청 연결도로 구상이 제시됐다. 철도망은 서울7호선의 청라 연장노선 및 인천신항 인입철도, 도시철도 1·2호선, 송도주안지선 등 일부가 변경을 진행 중이다.
또 핵심 이슈은 경제여건변화로 인한 개발용지 축소 및 시기 조정, 정서진 일원 관광기능 활성화, 계양산 주변 계획적 관리,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테마별 특화거리 조성, 남북경협 차원의 강화교동 물류단지 구축 등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는 이번 계획(안)을 이달 중 확정·공고할 예정이며 단계별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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