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은행ㆍ자산운용ㆍ보험사들은 621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통해 처음 공시했다.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후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곳은 보험업계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각 회사가 가장 많이 판매한 상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8개 손보사 중 7개 손보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수익률이 현저하게 낮다 보니 보험사들은 '장래 예상적립률'을 따로 공시했다. '장래 예상적립률'은 앞으로 계약을 유지할 경우 기대되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은행 연금신탁의 경우 4% 안팎의 수익률을 냈다. 자산운용사의 연금펀드 수익률도 4~5%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판매수수료 수취 구조로 인해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악화했다고 판단, 계약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율을 낮추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연금저축 상품의 금융회사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은 '연금저축 통합공시'를 통해 분기마다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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