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연구팀을 주축으로 국무원 참사관이자 중국과학원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연구팀의 팀장이자 수석 과학자인 뉴원위안(牛文元) 교수와 여러 명의 전문가들이 1년 동안 연구해 완성한 ‘2012년 중국 신형도시화 보고서’가 31일 베이징에서 발표되었다. 이 보고서는 2009년에 이어 중국의 신형 도시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네 번째 연차 보고서로 중국의 도시율이 50%를 넘어섰고, 이는 대규모적 사회 변동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며 중국의 발전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지표적 신호라고 지적했다.
‘2012년 중국 신형도시화 보고서’는 신중국의 도시화 발전과정에서 1949-1957년을 도시화 초기단계, 1958-1965년을 도시화 굴곡단계, 1966-1978년을 도시화 정체단계, 1979-1984년을 도시화 회복단계, 1985-1991년을 도시화 안정단계, 1992년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도시화 고속단계 총 6개 단계로 나누었다.
또한 본 보고서에서는 현 중국 도시화 발전에는 5가지 폐단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첫째가 세계적 구도를 놓고 봤을 때, 중국의 도시화는 산업화 속도에 뒤쳐진 정체에 빠져 있다. 둘째는 중국의 도시화 과정에서 토지 도시화가 인구 도시화보다 빠른 비규칙적인 양상을 확연히 드러낸다. 셋째, 중국의 도시화는 ‘도시와 농촌, 호적 인구와 상주 인구’ 간의 불공평 현상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넷째, 양적 도시 발전에 편중해 자원과 환경에 대한 대가를 소홀히 하고, 조방형 생산방식의 비집약성을 드러낸다. 다섯째, 중국의 도시화는 반드시 필요한 현대적 관리제도 마련과 도시의 병폐현상 제거 측면에서 성숙되지 못했다.
‘도시와 농촌의 발전 동력’, ‘도시와 농촌의 질적 발전’, ‘도시와 농촌의 공평한 발전’ 지수에 근거해 ‘2012년 신형도시화 보고서’에서는 중국 50개 대표 도시의 신형도시화 수준에 대한 상위 10위권을 상하이, 베이징, 선전, 톈진, 청두, 광저우, 쑤저우, 충칭, 항저우, 우시 지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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