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 중으로, 이르면 내년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스마트폰용 AP를 직접 개발하는 제조사는 삼성전자뿐이었으나 LG전자도 독자 AP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LG전자가 독자 AP 개발에 나선 이유는 자사 스마트폰 제품에 AP를 더욱 최적화해 제품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와 포석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ARM은 1990년 설계된 반도체 회사로 전 세계 휴대전화 CPU의 90%가 이 회사의 기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CPU의 핵심인 코어 부분에 적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RM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등 모바일 관련 글로벌 IT 기업들의 모임인 리나로에 가입하면 이 협회의 최신 기술 개발에 직접 참여하게 돼 신규 기술을 관리 감독할 수 있다.
LG전자는 약 100여명으로 구성된 리나로 공동 기술개발팀에 자사 연구원을 보내고 리나로 내 기술위원회(TSC)의 위원사도 맡기로 했다.
조지 그레이(George Grey) 리나로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LG전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ARM 기반 제품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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