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투표> 양 후보 캠프 서로 승리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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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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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전역에서 제45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캠프는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심리전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시카고에서 갖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투표가 변화를 만들 수 없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선거구 평균 5표를 이겼다. 이 방송을 듣는 사람이 미투표자 5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뉴햄프셔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선 “(강남 스타일의 말춤) 동영상을 딱 한 번 봤을 뿐이지만 그 동작(move)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식 무도회가 그 춤을 추기에 적절한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바마 캠프의 데이비드 액설로드 선임고문은 이날 CBS 방송에서 “가장 고무적인 것은 아주 탄탄한 데이터”라며 “경합주 조기 투표가 우리 쪽으로 강하게 기울어 있고 여론조사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액설로드는 “접전이기는 해도 모든 격전지에서 동률이거나 앞서 있다”며 “롬니 캠프는 유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서 위안을 얻겠지만 우리는 데이터를 본다”고 강조했다.

롬니 캠프의 케빈 매든 선임 고문은 CBS 방송에서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유권자는 선거일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며 “(오바마의) 조직표가 (롬니의) 열정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경합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롬니 열풍이 번지고 있어 오늘 밤 ‘주지사 롬니’는 ‘대통령 당선인 롬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롬니 캠프 아만다 헤네버그 대변인은 “경합주를 샅샅이 훑었고 우리 쪽으로 탄력이 붙고 있어서 우리가 선거에서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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