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펭귄 2종 국립생태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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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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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과 적응기간 거쳐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남극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젠투펭귄’과 수심 7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친스트랩펭귄’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적응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남극 펭귄 2종을 일본 나고야항 수족관으로부터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펭귄은 젠투펭귄 암컷 2마리와 수컷 4마리, 친스트랩펭귄 암컷 2마리와 수컷 3마리의 총 11마리다.

젠투펭귄은 머리 부분의 흰색 띠가 힌두교인들이 쓰는 두건(젠투)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물속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펭귄으로 알려져 있다. 친스트랩펭귄은 뺨에 검은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매일 80km 이상을 헤엄치고 수심 70m까지 잠수해 먹이를 잡는다.

젠투펭귄과 친스트랩펭귄은 세계적으로 사육하는 개체수가 각각 100여 마리, 50여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 각국에 분양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일본(나고야항 수족관 11마리)과 영국(에딘버러 동물원 4마리)으로부터 분양을 허락 받을 수 있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지난 3년간 이들 펭귄을 도입·사육하기 위해 기존 사육기관 시설 조사는 물론, 생태적·행동적 특성을 파악, 펭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펭귄 전문사육사도 일본에 파견해 사육기술 연수를 받도록 하고, 현지 선적부터 국립생태원 도착까지 보살피도록 했다.

펭귄들은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동물 운송용 특수차량을 이용해 국립생태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펭귄들은 반입 후 약 1개월의 검역과 적응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새롭게 준공하는 국립생태원 개원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

한편 펭귄은 전 세계적으로 18종이 있다. 국내에는 기존에 자카스펭귄, 킹펭귄 등 4종이 도입돼 있으며, 젠투펭귄과 친스트랩펭귄의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젠투펭귄과 친스트랩펭귄은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전초기지인 세종기지 주변에서 번식하는 펭귄과 동일한 종으로써 도입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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