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대비 각각 21%, 6% 하회했다”며 “이는 ‘블소’, ‘길드워2’의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고 ‘아이온’, ‘리니지1’ 등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 잠식 효과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에는 ‘길드워2’의 패키지 판매 및 부분 유료화 매출 인식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항 최대치 경신은 예견된 사실이고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엔씨소프트의 투자심리 개선을 견인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블소’의 중국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며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중국 게임 시장의 변화도 향후 흥행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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