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볼이 움직이고 있을 경우엔 원칙적으로 치면 안된다.
다만, 볼이 수중(워터해저드)에 있을 때에는 움직이는 볼을 칠 수 있다. 또 바람이나 물의 흐름에 의한 볼 위치 개선을 기다리기 위해 지체해서는 안된다.
물에 빠진 볼이 흘러서 OB로 갈 경우 OB가 된다. 이 경우엔 1벌타후 종전 쳤던 곳에서 다음 샷을 하면 된다.
갑과 을이 플레이를 했다. 갑이 한 홀에서 친 티샷이 개울에 빠졌다. 가서 보니 잘 하면 칠 수 있을 것같은데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
볼도 함께 내려가고 있었지만, 갑은 ‘언젠가 멈추겠지!’하는 생각으로 개울을 따라 내려갔다. 그런데 웬일인가. 개울과 함께 흘러 내려가던 볼은 어느새 OB 지역에 멈추는 것이 아닌가.
갑은 볼을 집어들고 처음 개울에 빠진 지점으로 가 워터해저드 처리(1벌타)를 하려고 했는데, 을은 “그게 아니라 OB다”라고 하지 않는가.
누구 말이 맞을까. 이 경우 을이 맞다. 갑은 OB(스트로크와 거리의 벌) 처리를 하고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다시 티샷(3타째)을 해야 한다. 볼이 처음에 워터해저드에 빠졌더라도 흘러서 OB에 멈췄다면 OB가 되는 것이다.
갑이 벌타를 최소화하려 했다면 볼이 개울을 따라 흐르고 있을 때(워터해저드 안에 있을 때) 물속으로 들어가 샷을 하든가, 물속(코스)에 있는 볼을 집어들어 1벌타후 워터해저드 처리를 했어야 했다.
그 반대로 티샷이 처음에는 OB로 날아갔는데 그 옆을 흐르던 개울을 따라 코스안으로 들어왔다면 워터해저드 처리를 하면 된다. <골프규칙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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