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안철수 펀드’ 발매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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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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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철수입니다.

뭐라고 해도 돈 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새로운 국민 캠페인에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이 안철수가 지향하는 정치이고 선거운동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선거가 이제 4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는 온다는 것입니다.

벌써 많은 변화가 시작되었고 그 흐름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안철수 캠프는 우선 전원이 자원봉사자입니다.

캠프 이름부터 정책과 일정도, 슬로건도 메시지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왔습니다.

안철수의 진심캠프는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왔습니다.

선거 결과만큼 선거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는 고통분담을 해야 행복분담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선거 비용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선거비용의 문제가 남았습니다.

그 문제를 말씀드리기 전에 제 상황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사회적 혜택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안철수의 주식 또한 사회적 혜택을 통해 성장한 것입니다.

지난 가을 저는 제가 가진 주식의 반에 대해 사회적 환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출마선언 때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반도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것은 틀림없이 지켜질 것입니다.

무소속 후보인 저는 정당을 통해 나오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국민이 주시는 후원금과 국민 펀드로 치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주식 이외의 제 개인 재산을 사용해서 선거운동자금을 마련했고 얼마 전부터는 후원금으로 충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으로 선거 비용을 줄인다고 해도 전체 선거비용은 제 개인재산으로는 엄두가 안 나는 금액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펀드는 그런 점에서 국민펀드입니다.

개인에게 손해가 나지도 않고 일부 이익이 나기도 해서 분명한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는 출마의 결심에서부터 완주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하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깨끗하고 정의로운 대통령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는 어떤 특권과 반칙, 기득권과도 타협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제가 쑥쓰러워서 그동안 후원금 얘기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후원금도 모금하고 있습니다.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상식과 선의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미래는 이미 출발선을 지나 중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국민과 함께 결승선을 넘어서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11월12일

안철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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