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표적인 것이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농업인 실익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 온 농촌사랑운동이다.
농촌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농협은 농촌과 기업체와의 교류에 중점을 두고 ‘1사1촌 자매결연’을 시행해 왔다. 1사1촌 운동을 통해 기업과 농촌 마을이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간다면 개방화 시대 우리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 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 결과 지난해만 해도 총 8741쌍의 공공기관 및 기업이 농촌과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농촌과 자매결연을 맺은 공공기관 및 기업들은 매년 농번기 이들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농협은 서울 지역 동네 마트를 대상으로 농협 브랜드의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하나로마트와 동일한 가격 및 조건으로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에는 점포 상권 분석 및 매출 부진 수퍼 컨설팅 등 체계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판매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상인 매출 확대 및 판매 시스템 강화를 위한 별도의 지원 조직을 내년 초 출범해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 개발, 식품 위생 관련 교육 프로그램, 농협 농산물 취급 점포 간판에 농협 브랜드 표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상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산지와 동네 마트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체계를 구축,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집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골목상권 살리기와 산지 농산물 안정적인 판로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농협의 전략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자기밥상까지 남에게 의존하는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우리나라 식량안보의 토대이자 생명산업인 농업·농촌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