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우두 공항의 수하물 운반시스템을 지키는 일을 해온 양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잠금장치를 하지 않은 승객의 가방에서 현금, 휴대전화, 담배등 12만 위안(한화 약 2100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공항터미널 지하에 있는 수하물 운반용 컨베이버 벨트에서 남들이 보지 않은 틈을 타 금품을 빼냈으며 처음엔 친척 집에 맡겼다가 나중엔 셋방을 구해 따로 보관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법원은 양씨에 대해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에 벌금 1만 위안(한화 약 175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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