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김상헌 NHN 대표가 미래 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담은 전방위 업무제휴 협약을 19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체결하고 있다. |
SK텔레콤과 NHN이 19일 을지로 T타워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김상헌 NHN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 사업 육성, 유·무선 융합 신규 서비스 발굴, 공동 사회공헌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전방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공유하고 미래사업과 생활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은 국내 통신-포털 대표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자와도 경쟁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개척해온 양사의 모바일·인터넷 정보분석 기술 및 노하우를 교류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빅데이터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데이터 인프라·시스템을 강화해 다양한 영역에서 빅데이터 성공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양사는 내달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빅데이터 프로젝트 그룹을 운영하고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과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의 기준을 확립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을 국내 기술 기반으로 개척해, 국내 ICT 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기여할 방침이다.
다양한 신규 생활서비스도 발굴키로 했다.
기업 컨설팅.솔루션 사업, 스마트홈 네트워크 사업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웹과 모바일의 경계가 낮아지면서 통신-포털 사업자 간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무선 생활 서비스 발굴이 활발해질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규서비스 발굴 및 확산 경쟁을 본격화하면서 통신업계의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본원적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 추진에도 협력한다.
SK텔레콤의 상권분석 서비스와 네이버 지역정보 서비스 등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경영 활동과 R&D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