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와 AECID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홍승목 KOICA 이사와 알베르토 비엘라 AECID 아시아 담당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조 약정(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약정에 따라 두 기관은 △삼각협력 △인도적 지원 △원조 효과성 제고를 중점 과제로 선정, 한국과 스페인의 개발협력 사업경험을 공유하는 공동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무협의와 정례협의회를 통해 공동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통적인 관심 분야와 지역 및 이슈에 대한 협의를 거쳐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글로벌파트너십, G20 개발 어젠다, Post-MDG(2015년 이후 새천년 개발목표) 등 국제사회의 개발 논의에서도 AECID와 실질적 정책연대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AECID는 스페인 외교부가 시행하는 ODA의 3분의 1 이상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주관기관으로 민주적 거버넌스, 사회통합, 양성평등, 환경 등 개발도상국 발전에 필수적인 과제들을 선정해 개발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OECD/DAC) 가입 이후 KOICA를 통해 미국 국제개발청(USAID), 독일 국제협력유한책임회사(GIZ), 캐나다 국제개발청(CIDA), 브라질 국제협력청(ABC), 프랑스 국제개발청(AFD) 등 원조기관과의 MOU를 체결해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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