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중 2명, 무좀약·위장약 부작용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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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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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3명 중 2명이 진균감염치료제와 위장약 등에 부작용이 심한 체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국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약물 대사(분해) 효소 CYP2C19의 유전형을 조사한 결과 ‘정상대사 유전형’이 36%에 그쳤다고 20일 밝혔다.

CYP2C19는 간에서 항궤양제(위장약), 항경련제, 당뇨병치료제, 항진균제(곰팡이감염치료제) 등 흔히 쓰이는 약의 10% 정도를 분해하는 주요 약물대사효소로 20여종의 유전자 형태가 존재하며 유전자형에 따라 약을 체내에서 대사하는 능력이 달라진다.

CYP2C19 유전형 분석 결과 한국인의 47%는 대사 능력이 표준형에 미치지 못하는 중간대사유전형이며 15%는 효소 활성이 더 저조한 ‘대사저하유전형’이었다.

식약청은부작용 우려가 큰 진균감염치료제 보리코나졸 성분의 개인별 사용량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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