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보증보험은 해외에서 계약을 따낸 국내기업의 계약 불이행에 대비해 현지 금융회사가 자국의 발주사를 보증하고, 보증금 지급에 따른 손실을 국내 금융회사에서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5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국내 건설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건설 수주에 대한 보증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최근 3년간 국내 구상보증 공급은 427억달러로, 필요 규모(539억달러)의 79%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강한구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구상보증보험의 상품개발로 국내 건설회사 등 보다 많은 기업이 지금보다 쉽게 구상보증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기업의 해외계약 수주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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