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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케이피케미칼 합병 주가 영향 제한적 - 한화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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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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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호남석유에 대해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은 지난 20일에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합병은 케이피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금액이 2000억원 초과할 경우 양사의 협의하여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다솔 연구원은 “상법의 개정으로 이번 합병은 소규모합병(합병으로 사라지는 회사의 주식가치가 존속회사의 시가총액 대비 10% 이내)으로 분류되어 호남석유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이번 합병의 성사 가능성은 기존에 비해 크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합병회사 사명을 ‘롯데케미칼’로 공표하는 등 롯데그룹의 합병 의지가 강력해 주식매수청구권이 2000억을 초과 하더라도 합병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이 합병될 경우 이로 인한 순이익 개선 효과는 10%, 이를 반영한 주당순이익(EPS) 개선 폭은 2.2%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케이피케미칼은 호남석유의 연결 자회사로서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돼 왔다”며 “이번 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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