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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애인 아들 차에 태우고 가다 전복...아이 방치한 채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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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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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30대 남자가 옛 애인의 다섯살 난 아들을 태우고 운전하다 전복사고를 낸 뒤 부상당한 아이를 차 안에 둔채 도망쳐 경찰이 쫓고 있다.
 
23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5시경 올림픽대로에서 A(33)씨가 몰던 투스카니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충돌했을 당시 차 안에는 A씨의 옛애인의 아들이 크게 다친 채 쓰러져 있었다. A씨는 달아나고 없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현재 통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아동을 방치한 채 도망친 A씨를 뺑소니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다

사건당일 A씨는 유치원에 찾아가 자신이 아버지라고 거짓말하고 아이를 데리고 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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