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서울지하철노동조합)는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돼 파업 등의 쟁의 절차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노조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공무원의 정년과 연동해 다시 연장하기로 단체협약을 4차례 맺었지만 사측의 거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0일 시청 앞에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총파업을 결의하고 다음달 5~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뒤, 중노위 조정기간 만료일인 9일 이후에는 총파업을 포함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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