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후보는 이날 공평동 선거캠프 부근에서 본부장 및 실장급 인사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민영 전 대변인이 전했다.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큰 마음의 빚을 졌다”면서 “평생의 빚진 마음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빚을 꼭 갚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안 전 후보는 이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유 전 대변인이 전했다.
유 전 대변인은 “안 전 후보가 오늘 잠시 지방에서 서울로 돌아와 본부장과 실장 등 캠프 관계자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며 “이후 다시 시골로 내려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후보는 담담한 표정이셨고 현재 후보는 고마운 분들에게 전화를 하고 또 만나기도 하고 있다”면서 “며칠간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서 쉬셨다고 한다. 이 자리에선 실장 등 여러분들로부터 캠프 상황과 지난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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