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급성장한 수입차 시장, 사회공헌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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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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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올해는 역대 최초로 수입차 10만대 시대가 활짝 열렸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새로 등록된 수입차는 10만77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2.5%가 급증했다. 물론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게 수입차 업계의 시각이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매월 1만대 이상의 새로운 수입차가 도로에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입차의 대중화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지만 수입차 업체가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

그 중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부분은 어느 업체도 자유로울 수 없다. 몇몇 업체는 벌써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지만 기부금 액수는 미미한 곳이 대부분이다.

수익성이 높은 고급차 브랜드일수록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이다. 국내 최고가 차량에 속하는 '벤틀리'와 '람보르기니'를 수입·판매하는 참존오토모티브와 대당 1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차를 판매하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년째 기부금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기부금은 물론 어떠한 사회공헌활동도 없이 오직 판매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반면 'BMW'와 '도요타' 등 일부 브랜드는 사회공헌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BMW는 비영리 재단법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하고 어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자선활동 등에 힘쓰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일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과 자선병원 콘서트 등 매년 12가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은 어디까지나 기업이 결정할 몫이지만 기부금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제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맞이한 아시아 시장의 주요 전략 거점이다. '포르쉐'를 판매하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올해 처음 1억8000만원 기부를 약속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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