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29일 개봉한 ‘26년’은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66만3709명(매출액점유율 32.8%)을 보태 누적관객수 80만3191명을 기록했다.
‘26년’은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것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08년부터 외압설에 제작이 무산되는등 어려움을 겪었던 이 영화는 관객들이 '두레 제작' 방식을 도입해 만들었다. 대기업의 자본 없이 영화를 만들 수 없는 한국영화 산업구조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흥행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영화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됐고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추천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개봉 첫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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