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차는 42만대 이상 판매하며 역대 최초로 2개월 연속 월 4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3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달 총 판매 대수는 77만8187대(CKD 제외)다.
현대차는 지난 한달동안 국내 6만1608대, 해외 35만8757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9% 증가한 42만365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 9932대에 이어 쏘나타 8997대, 싼타페 8122대, 그랜저 7736대, 엑센트 2683대 등 총6만1608대의 실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에서도 국내생산수출 11만7668대, 해외생산판매 24만1089대를 합해 총 35만875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K3와 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해외공장 판매호조 등의 영향으로 국내 4만4400대, 해외 21만3757대 등 월간 판매 25만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전세계 시장에서 총 67만852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내수의 경우 최근 선보인 준중형 K3와 준대형 세단 더 뉴 K7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이 판매호조를 였다.
특히 K3는 지난달 7575대로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7000대 이상 판매됐다.
더 뉴 K7 역시 지난달 총 3148대(구형 793대 포함)가 판매돼 전월 대비 182%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지난 9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이래 3개월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지엠은 지난 한 달 동안 총 7만5816대를 판매하며 올 하반기 최대 완성차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판매 1만3768대, 수출 6만2048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7.5%, 4.3%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5619대가 판매된 경차 스파크와 더불어 2013년형 크루즈와 올란도가 지난달 내수판매의 대폭적인 실적 증가를 주도하며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23개월 통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뉴 SM5플래티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달 내수 시장 5184대, 수출 7257대 등 전월 대비 9.6% 늘어난 총 1만2441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뉴 SM5플래티넘의 인기에 지난 1월부터 중단되었던 잔업을 11개월 만에 재개하며 생산량을 늘렸으며 이달 중에는 잔업은 물론 상황에 따라 주말 특근까지 고려하고 있어 생산량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수출 또한 SM3와 QM5의 판매호조로 전월 대비 8.6% 늘어났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판매 4404대, 수출 7004대를 포함, 총 1만14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세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이다.
코란도 C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 첫 5000대 돌파 이후 지난달에도 5289대를 기록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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