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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 더 그린> Q스쿨 최연소 합격 김시우, 내년 7월 이후 본격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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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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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1타차로 ‘눈물’

고교생 김시우(오른쪽)가 6라운드 108홀 경기를 마친 후 캐디와 서로 격려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2012미국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에서 울고웃은 선수가 많다.

메달리스트 이동환 다음으로 주목받은 선수는 공동 20위를 차지한 김시우다. 그는 국가대표로 안양신성고 2학년에 재학중이다. Q스쿨에서 합격했으므로 귀국 후 대한골프협회에 아마추어자격을 반납할 계획이다.

그는 1995년6월28일생이다. 태어난 지 17년5개월6일 됐다. Q스쿨 48년 역사상 최연소 합격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01년 타이 트라이언이 세운 17세6개월1일이었다.

미PGA투어는 만 18세가 돼야 정식 멤버자격을 부여한다. 김시우는 내년 6월28일 이후에 투어멤버로 당당하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 전에는 스폰서 초청 등으로 제한된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다.

이동환과 김시우가 Q스쿨에서 이정표를 세운 반면, 1타차로 눈물을 흘린 선수가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다. 대니 리는 지난해 2부(내션와이드)투어 상위랭커 자격으로 올해 미PGA투어에 진입했다. 그러나 올해 상금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해 다시 Q스쿨에 응시했으나 합계 16언더파 416타로 공동 27위에 그쳤다.

Q스쿨에서는 상위 25명에게만 그 이듬해 투어카드를 준다. 올해 공동 22위가 5명이었으므로 26명에게 투어카드가 쥐어졌다. 그 중 브래드 프리슈라는 선수가 2부투어 상위랭커로 중복합격했다. 그를 제외해도 딱 25명이 커트라인 안에 들기 때문에 27위를 한 대니 리에게 행운이 돌아가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중복합격자가 두 명이 되는 바람에 공동 27위를 한 존 허가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히스 슬로컴(미국)은 합계 15언더파(공동 32위)로 2타 뒤져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다. 그는 5라운드 17번째 홀에서 퍼트 직전 볼이 움직인 것을 간파하고 스스로 1벌타를 매겼다. 5라운드 후 순위는 공동 24위. 그는 최종일 살얼음판 승부를 벌여야 했다. 슬로컴은 그러나 마지막 홀에서 티샷을 물에 쳐넣으며 보기를 기록했다. 전날의 1벌타, 최종홀의 보기는 평생 잊히지 않을 듯하다.

심장 이식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에릭 컴프턴(미국)은 합계 22언더파의 공동 7위로 거뜬히 투어카드를 손에 쥐었다. ‘지옥의 레이스’를 빛낸 인간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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