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르시 대통령은 이날 밤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서 개최된 대규모 시위를 피하기 위해 대통령궁을 떠났다.
대통령궁 관계자는 “무르시는 평소처럼 업무를 보다가 시위대 규모가 커지자 뒷문으로 빠져나가 집으로 갔다”며 “혹시 불거질 위험한 상황을 피하면서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리를 피하라는 보안 관계자들의 충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르시 대변인은 “대통령이 일정대로 업무를 모두 마친 뒤 평소 사용하는 출입문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궁 밖 시위대 규모는 10만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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