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9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 총 20만2376건 가운데 17만751건이 전용면적 12~50㎡의 원룸형으로 지어졌다.
정부는 2009년 1~2인 가구 증가로 급증한 소형주택 수요에 맞춰 원룸형ㆍ단지형 다세대ㆍ단지형 연립ㆍ기숙사형 등 다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공급은 원룸형에 쏠린 셈이다.
같은 기간 단지형 다세대 2만4172가구, 단지형 연립 7285가구, 기숙사형 168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기숙사형 공급은 2010년 5월 이후 중단됐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공급자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가구 수를 최대화하는 과정에서 초소형 원룸 공급이 급증해 당초 목적인 전·월세시장 안정화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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