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우조선해양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5%(650원) 오른 2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2.16%) 삼성중공업(1.72%) 현대중공업(1.15%) 등도 동반 상승세다.
HMC투자증권 염동은 연구원은 “조선주들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은 올해의 견조한 수주와 3분기 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고려할 때, 내년 실적 불확실성 우려는 감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조선업황은 2013년 하반기에 회복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연간 전체적으로 상선부문수주가 올해 대비 소폭이나마 개선될 전망이 연초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조선업 주가는 최근 글로벌 정책변수들의 영향력이 완화되며 저점에서 반등한 상황”이라며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나, 상선업황의 개선 시그널은 아직 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유 연구원은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재가격 수준에서도 비중확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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