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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비됴 기술영업팀장이 다자간 영상회의를 시연하며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비됴)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스마트폰·태블릿·게임기 등 개인용 모바일 기기에서 다자간 영상회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비디오 컨퍼런싱 전문업체 Vidyo(비됴)는 1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용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을 적용한 영상회의 클라우드 서비스 ‘비디오웨이’를 선보였다.
비디오웨이는 데스크톱을 비롯해 스마트폰·태블릿·게임기 등 개인용 모바일 기기에서 하나의 영상회의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나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기기들이 함께 영상회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됴는 이 서비스를 미국에서는 이미 출시됐고 국내에서는 호스팅 업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대1 영상회의는 무료지만 다자간 회의는 유료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비됴의 영상회의 클라우드는 현재 구글 행아웃과 닌텐도 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아울러 비됴는 삼성전자와 함께 H.265코덱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비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엘지엔시스·씨엘네트웍스 등의 국내 기업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다.
심경수 비됴 한국지사장은 “H.265코덱을 사용하면 풀HD급 품질을 구현하는데 네트워크 상에서 기존의 반 정도의 리소스만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2015~2017년 사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심 지사장은 “한국의 뛰어난 유무선 브로드밴드 인프라로 인해 개인용 텔레프레즌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서비스 제공업체와 뛰어난 화질의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비됴는 임원용 데스크톱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풀HD급인 해상도 1080p에 초당 30프레임 인코딩과 해상도 1440p에 초당 60프레임까지의 디코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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