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20일 홍콩·마카오 행정장관이 시진핑(習近平) 총 서기에게 첫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 리위안차오 위원이 함께해 이같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국가 부주석은 홍콩마카오 업무를 총괄하는 당의 중앙 홍콩 마카오 공작협력 소조 조장직을 겸직한다.
현재 리위안차오는 중앙조직부장 자리를 자오러지(趙樂際) 산시(陝西)성 당 서기에 이양하고 보직없이 대기발령 상태이며 보통은 상무위원이 국가부주석을 맡아왔으나 올해 상무위원이 9명에서 7명으로 축소돼 부주석직이 정치국원에게 넘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내년 3월 개최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리위안차오가 국가 부주석으로 선출되면 5년 뒤 열리는 제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크다.
앞서 리위안차오 위원이 리펑(李鵬) 전 총리에게 미움을 사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좌절됐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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