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오지마을 재능나눔은 어떻게 할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이하 ARKO)가 24일 교통이 불편하고 문화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오지마을을 찾아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한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미술교육을 위한 재능나눔 버스 활동과 예술단체의 공연활동이 담겼다.
재능나눔 버스는 시각예술작가가 내부에서 미술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조된 ‘아트버스’를 타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군사경계지역, 농촌, 도서산간 등으로 직접 찾아가서 현지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직접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미술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천 옹진군의 연평초·중·고등학교 및 강원도 철원군의 꽃다지지역아동센터 등의 군사경계지역과 경북 봉화군, 경남 함양군 등의 농촌지역으로 총 8회에 걸쳐 예술가들이 아트버스를 타고 특수상황 지역을 직접 찾아가 재능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중에서 대전 오페라단은 충남 천안의 천안개방교도소에서 위문공연으로, 워너매직은 서울 은평구의 꿈나무마을에서 버블쇼 공연으로 각각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했다.
ARKO 권영빈 위원장은 “내년에는 ARKO의 ‘재능나눔 버스’ 프로그램의 홍보와 더불어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여, 멀리 있는 예술, 특별한 사람만 향유하는 예술이 아닌 가까이에서 느끼는 친근하고 편안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