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개업자 44% "내년 1분기부터 부동산 시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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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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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분기(1~3월)에 국내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할 부동산 정책으로는 '다주택자 규제 완화'을 가장 많이 꼽았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가 18대 대통령 선거 직후인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중개업소 1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부동산시장 회복 예상 시점으로는 내년 1분기를 43.8%(530명)가 선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2분기 23%(278명), 4분기 18.3%(222명), 3분기 12.9%(156명)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6.7%(808명)가 내년 상반기(1~2분기)에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시장 회복 예상 시점을 2014년 이후로 점친 중개업자는 한 명도 없었다.

새 정부 출범 후 중점적으로 시행해야 할 부동산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6.1%가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이어 22.5%는 부동산가격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월세 불안 해소를 위한 임대차시장 안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12.7%(154명), 주택거래 활성화를 주문한 사람은 11.9%(144명)이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 상한제의 폐지나 양도세 인하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소수였다.

차기 정부에 가장 기대되는 점에 대해서는 △실천 가능한 거래활성화 정책의 지속적·일관적 추진 △거래 활성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대폭 완화 △보금자리 주택 정책 폐지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 실현 등의 응답이 많았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거래 활성화 정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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