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앓는 젊은층 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21 13: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한치주과학회, 관련 연구조사결과 발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치주질환을 앓는 젊은층이 증가하고 있다.

21일 대한치주과학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젊은 연령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계승범 삼성의료원 교수는 세가지 자료를 제시하며 젊은 연령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대한치주과학회가 세부터 64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 경험률이 20대는 3.0%·30대는 21.1%로 나타났다. 30대 이후의 치주질환 경험률이 20대의 7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치주질환을 최초로 경험한 나이 역시 30~40대가 64.5%로 나타났다.

서울대 치과병원·연세대(신촌) 치과병원·경희대(회기) 치과병원·서울아산병원 치주과 등 4개 상급의료기관의 최근 5년 간(2008년~2012년) 치주과 내원환자 분포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도, 2012년 기준 20대 치주질환 환자의 비율은 2008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환자비율이 37%가량 높아진 것은 고령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20~30대 환자의 증가는 그 동안 치주질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젊은 층의 적극적인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2008~2011년 사이 질병관리본부의 일반건강검진 중 구강점진의 종합소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총 150만명의 20·30대 구강검진 수검자 중 50% 가량이 치석제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는 치주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999년~2004년 미국의 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에 나타난 치주염 환자 비율인 3.84%와 비교해 거의 2.5배 높은 수치다.

계승범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자료가 치주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수치를 나타낸다면, 4개 상급의료기관의 내원환자 실태는 실제 치료율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들 간의 차이는 실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많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적극적인 치주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