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도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2% 올랐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5월 14일 첫 조사 이후 47주 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수도권의 꽤 많은 지역에서 호가(부르는 가격) 중심이지만 가격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전국의 아파트 값도 전주 대비 0.05%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0.28%)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세종시(0.16%)·경북(0.13%)·강원도(0.1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남(-0.06%)과 경기도(-0.01%)는 소폭 하락했다.
조사지역 177개 시·군·구 중 지난 주보다 아파트값이 내린 지역은 70곳에서 53곳으로 줄었다. 보합인 지역도 39곳에서 18곳으로 줄었다. 반면 상승지역은 68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0.1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용 60~85㎡(0.04%)와 85~102㎡(0.01%)도 상승했다. 반면 대형인 135㎡ 초과는 0.09%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물건 부족 등으로 0.17% 올랐다.
세종(0.58%)·대구(0.32%)·대전(0.31%)·경남(0.29%)·경기(0.25%)·전북(0.24%)·충남(0.2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0.04%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