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복고열풍'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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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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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금융권에 과거 판매를 중단했던 상품을 재출시하는 '복고열풍'이 불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근로자재산형성저축이 대표적인 복고 금융상품이다.

지난 1976년 첫 선을 보인 재형저축은 1994년 재원 부족으로 폐지됐으나 올 3월 18년만에 부활했다.

재형저축은 과거 10% 이상의 고금리와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 덕분에 근로자들의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까다로운 금리조건과 7년이라는 가입기간 때문에 재형저축의 인기는 시들한 상황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대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암 전용 보험을 재출시하면서 상품 특화 경쟁이 불붙고 있다.

일부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 이미 수년째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형 보험사가 판매를 재개한 것은 10여년만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지난 2005년 높은 위험률을 이유로 줄줄이 암보험 판매를 중단했었다.

삼성생명은 암보험 판매를 중단한지 7년만인 지난 4월 ‘삼성생명 암보험’을 출시했으며, 삼성화재는 이달 2004년 이후 9년만에 ‘유비무암’ 판매에 들어갔다.

동부화재도 지난 1월 8년만에 ‘꼭! 필요한 암보험’을 선보였으며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올해 기존 암보험 대신 ‘계속 받는 암보험’, ‘LIG 닥터케어암보험’을 출시했다.

생보업계 2위 경쟁사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을 비롯한 나머지 보험사들 역시 현재 암보험 출시를 검토 중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간이 흐르고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면서 블루오션이 레드오션으로, 레드오션이 블루오션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완전히 새로운 상품 보다는 과거의 상품을 현재의 상황에 맞게 개정 또는 변형 출시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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