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그리스 디폴트 우려… 잠잠했던 유로존 악재 다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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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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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포르투갈·그리스의 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악재가 겹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8%를 넘어섰다. 전날 6.45%였던 국채수익률은 단번에 8%를 넘어서며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결국 올해 최고치인 7.34%에 마감했다.

그리스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날 0.03%포인트 상승한 11.11%를 기록했다. 스페인도 0.01%포인트 상승한 4.7%에 마감했다. 국채수익률이 7%를 넘으면 자금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 국가부도 위기에 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시장 혼란이 긴축정책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는 트로이카(유럽중앙은행,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국가다. 구제금융 조건으로 혹독한 긴축안을 실행해야 한다.

포르투갈에서는 긴축안을 반대했던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파울로 포르타스 외무장관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순카오 크리스타스 농업부 장관과 페드로 모타 수아레스 사회안전부 장관도 사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집권한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그리스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던 소수정당인 민주좌파가 연정에서 탈퇴한다고 밝혀 시장에 혼란을 안겨줬다. 게다가 그리스는 다음달 22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 이를 위한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그리스는 채권단과 협상을 3일 안에 끝내야 한다. 늦어도 이번주 내 결론을 내야 다음주 8일 유로그룹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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