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뭐하나 봤더니…여성 몰카 촬영?

- 제주도 서귀포해양경찰서, 몰카 촬영 중국인 검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제주도 해수욕장에 있는 여성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중국인이 검거됐다.

24일 제주도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여성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중국인 관광객 리모(33)씨를 검거했다.

리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비키니를 입고 물놀이를 즐기는 여성 6명의 신체 특정 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문색달해변에서는 올해만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몰카를 찍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중문색달해변에서 이런 경우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