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가산금리, 서민층에겐 더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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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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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 고객의 가산금리를 대폭 낮춘 반면,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의 가산금리를 찔끔 내리거나 되레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취급한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식)의 가산금리로 신용도 1~3등급에는 0.99%, 7~10등급에는 1.56%를 각각 적용했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금조달 비용 등으로 계산된 기본금리에 마진과 상환 가능성 등을 고려해 얹는 금리다. 기본금리에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금리가 정해진다.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가산금리는 지난 2월 1~3등급은 0.98%, 7~10등급은 1.14%였다. 1~3등급 가산금리를 거의 그대로 둔 채 7~10등급에서 0.42%포인트를 더 받았다.

신한은행은 은행권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 기간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평균 1.03%에서 1.04%로 0.01%포인트 올렸다. 신용대출에서도 평균 2.46%에서 2.58%로 가산금리를 올렸다.

이에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기간에 서민지원대출인 새희망홀씨 등의 저신용자 대출을 많이 취급해 평균 가산금리가 올라갔다”며 “특정 고객에게 가산 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매금융에서 국내 1위인 국민은행은 1~3등급의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올해 2월 0.86%에서 지난달 0.51%로 0.35%포인트 낮췄다. 이 기간 7~10등급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는 1.17%에서 0.90%로 0.27%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농협은행도 1~3등급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1.10%에서 0.82%로 0.28%포인트 낮추는 사이 7~10등급 가산금리는 1.14%에서 1.04%로 0.10%포인트만 낮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나쁠 때는 저신용층의 대출상환 능력이 약해지기 마련”이라며 “이들이 가산금리에서 불이익을 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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