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인니 경제동반자협정 조속 체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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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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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 오찬간담회 기조연설서 주창

아주경제 주진 기자=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020년 1천억 달러 교역의 목표를 달성하고 공동번영의 값진 열매를 맺으려면 확고한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며 “지금 협상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양국 경제관료와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투자포럼 오찬간담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앞으로 한국 정부는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이 최대한 이른 시일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EPA는 상품과 서비스 교역, 투자 등 자유무역협정(FTA)과 큰 차이는 없지만 시장 개방보다는 경제협력에 무게를 둔 양자간 경제협약이다. 이 CEPA가 타결되면 아세안 내 인구와 경제규모 면에서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경제산업 교류가 한단계 격상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러한 공동목표의 달성을 위해 경제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힐 것을 요청하면서 “농업과 산림 등 전통산업에서부터 철강과 조선, 석유화학 등 제조업과 인프라분야, IT와 환경, 방위산업과 문화콘텐츠 등 첨단·신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경제전반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를 위한 협력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도네시아도 ‘관광창조경제부’를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IT와 관광,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민의 창의성이 합쳐진다면 창조경제 실현을 한층 앞당기면서 양국 관계의 새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투자의 지속적 확대를 강조하면서 “올해말 인도네시아에 준공될 포스코 제철소가 투자확대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최초로 해외에 투자한 일관제철소인 포스코제철소가 인도네시아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고 양국간 미래 경제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전통식품인 된장과 인도네시아의 전통식품인 뗌뻬는 모두 콩을 재료로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맛과 영양이 더해지는 숙성과정을 거치는 공통점이 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도 된장과 뗌뻬와 같이 함께 번영을 꿈꾸면서 40년이라는 오랜 숙성의 시간을 함께 했다. 이제는 결실을 거둘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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