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광산투자 80%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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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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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그동안 단행했던 해외광산투자의 80%가 실패로 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상하이 동방조보가 4일 전했다. 

중국광업연합회 상무부회장인 왕자화(王家華)는 3일 톈진(天津)에서 개최된 중국국제광업대회에 참석해 "올 3분기까지 연합회는 투자프로젝트 103건을 수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 감소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기업의 투자액은 31억달러로 이 역시 전년대비 10.9% 감소했다. 

중국국제광업대회는 세계 4대 광업포럼 중 하나로 이번 대회는 국토자원부, 톈진시, 중국광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왕 부회장은 "중국의 해외광산투자는 20여년의 발전기를 거쳐 변화를 맞고 있다"며 "현재는 위험한 시기에 접어들어 있고, 달리말하면 이성적인 투자단계에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제껏 광산투자의 80%가 실패했다"며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교훈삼아 이성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회장은 "이제 중국은 인수합병방식을 채택하고, 고위험국가에 대한 투자를 회피하며, 이미 생산중이거나 최소한 연구단계인 광산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성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제는 민영기업들이 광산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다. 올해 3분기까지 중국국유기업은 12억달러를, 민영기업은 19억달러를 해외광산에 투자했다. 왕 부회장은 "기업들의 상장이후 상장자금을 광산투자에 집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광산에 대한 경험이 없는 회사들"이라면서 "중국내에서 모집된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에 앞서 10월31일 열린 중국국제광업대회의 워밍업포럼에서 왕자화는 "중국은 호주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귀결됐다"며 "양국은 그 원인을 살펴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신뢰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주중 호주대사는 "호주는 중국기업들의 투자를 여전히 환형하고 있으며,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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